100년 이상 살아보니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남는 게 없다는 결론을 얻었어요.
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사람,
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쓴 사람,
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은
인생의 마지막에도 남는 게 있어요.
내 즐거움, 행복이라는 건 내가 만들어서 차지하는 게 아니라, 남이 만들어서 주는 거예요. 내 인생은 나를 위해 있는 게 아니고 보답하기 위해서, 주기 위해서 있는 것 같아요. 나도 그렇게 살아 보려고 친구들과 노력했는데 여러분도 이웃들과 더불어 그런 뜻을 가지고 새 출발 할 수 있지 않을까요?
- 김형석, 철학자 겸 교수